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과정을 거치면서... 계속 느꼈던 건데,
글로 기록을 남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일단은 내 습관에서는 불가능 해 보였던 일이기도 했고,
내 생각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간에 노출시켜 놓는 것이 본능적인 단계에서 거부감이 드는 이유도 크다. 실제로 보러 올 사람이 없는 건 알지만서도
티스토리에서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이틀인가 빈 글만 생성해놓고 실패했었다.
그럼에도 다시 시작 해 보려는 이유는,
- 항상 머리 속을 떠도는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 하기 위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심할 때는 하루 종일 다른 생각들이 떠오르고, 하려고 했던 일에는 집중 하지 못하게 되는 경향이 심하다. 글로 써서 정리를 조금 해 놓고, 깨끗하게 잊어버리는 것이 집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들이 다시 기억해내기에 편리해서
알고리즘 공부나, 유니티 엔진, c# 문법 등 개발 과정에서는 항상 여러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나중에 다시 비슷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이렇게 해결 했었는데... 하는 대략적인 기억은 있지만 결국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꽤 있었어서,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좋을 것 같다. - 단순하게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글을 잘 쓰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중요한 능력치로 작용한다. 말을 잘하는 것과 글을 잘 쓰는 것은 또 다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글쓰기 연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그래도 각잡고 쓸 때 처럼 퇴고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또한 꾸준히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에 대한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아예 루틴에 포함시켜 버리려는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공부하면서 동시에 기록을 쓰는 것이 시간을 두배로 쓰게 되겠지만, 익숙해지면 비슷해지겠지... 하는 생각.
처음에 뭘 써야 될 지 몰라서 일단 아무렇게나 써봤는데, 조금 글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아니면 누군가 여기를 발견해버린다거나,이 글은 지우겠거니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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