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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시작 (아님) - Velog240227(이사)

by svcbn 2024. 3. 20.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과정을 거치면서... 계속 느꼈던 건데,
글로 기록을 남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일단은 내 습관에서는 불가능 해 보였던 일이기도 했고,
내 생각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간에 노출시켜 놓는 것이 본능적인 단계에서 거부감이 드는 이유도 크다. 실제로 보러 올 사람이 없는 건 알지만서도
티스토리에서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이틀인가 빈 글만 생성해놓고 실패했었다.

그럼에도 다시 시작 해 보려는 이유는,

  1. 항상 머리 속을 떠도는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 하기 위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심할 때는 하루 종일 다른 생각들이 떠오르고, 하려고 했던 일에는 집중 하지 못하게 되는 경향이 심하다. 글로 써서 정리를 조금 해 놓고, 깨끗하게 잊어버리는 것이 집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2.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들이 다시 기억해내기에 편리해서
    알고리즘 공부나, 유니티 엔진, c# 문법 등 개발 과정에서는 항상 여러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나중에 다시 비슷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이렇게 해결 했었는데... 하는 대략적인 기억은 있지만 결국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꽤 있었어서,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좋을 것 같다.

  3. 단순하게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글을 잘 쓰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중요한 능력치로 작용한다. 말을 잘하는 것과 글을 잘 쓰는 것은 또 다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글쓰기 연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그래도 각잡고 쓸 때 처럼 퇴고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또한 꾸준히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에 대한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아예 루틴에 포함시켜 버리려는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공부하면서 동시에 기록을 쓰는 것이 시간을 두배로 쓰게 되겠지만, 익숙해지면 비슷해지겠지... 하는 생각.


처음에 뭘 써야 될 지 몰라서 일단 아무렇게나 써봤는데, 조금 글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아니면 누군가 여기를 발견해버린다거나,이 글은 지우겠거니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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