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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후쿠오카 4일차(完) - 03/25

by svcbn 2025. 7. 8.

뭐 사실 마지막날은 쇼핑몰 구경좀 하다가 돌아온게 다라서.. 뭐 별건 없지만?

자주 보게 되는 하카타역

하카타역이 엄청 크고, 옆에 쇼핑몰도 큰걸 끼고 있어서 마지막날은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기로 결정. 절대 마지막날 일정 안 짜놔서 그냥 돌아다닌거 맞다 아니다...

 

와 결속밴드 와 토게토게

봇치더락과 걸즈밴드크라이를 아시나요 각각 22년과 24년을 강타한 최-신 걸밴드 트렌드를 유행시킨 QWER의 모티브도 된 아무튼 애니메이션 치고 음악에 진심인편이라 노래도 좋고 서사도 감동적이라서 아직도 어떤 곡들은 들으면 울컥하게 되는 하 진짜 내가 CD플레이어만 가지고 있었어도 앨범 사오는건데 요새 애들은 케이온 아니라 이거 보고 기타 든다던데 그게 뭔데 쉽덕아

서점?이 엄청 컸는데, 다른건 모르겠고ㅋㅋㅋ 책과 만화 코너가 엄청엄청 진짜 크게 되어 있어서 거기서 아는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문제는 일본어를 못 읽는다는거...? 표지를 구경한 것으로 만족

 

크림 베이컨 무슨 오므라이스였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배고파서 식당층을 돌아다니다가... 아니 이거 돌아다니다가 힘들어서 온건데 또 돌아다니면 손해 아닌가? 싶기는 했지만 그래도 느낌오는걸 고르고 싶었다. 아무튼 우당탕탕 도중 발견한 오므라이스 가게. 오므라이스 종류가 거의 한 30종류는 되었지 싶은데.. 비쥬얼 때문에, 그리고 이런저런 매체에서 오므라이스가 엄청 맛있게 표현되어서 기대를 했었지만, 생각보다 평범했다. 그냥 비쥬얼을 보고 생각되는 딱 그정도라서... 역시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안되나봐

 

ㅋㅋㅋㅋ 왜 먹은사진밖에 없지

ㅋㅋㅋㅋㅋㅋㅋ 거의 구경만 하고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카페 들어가고, 또 쇼핑하다가 힘들면 디저트 가게 들어가고 그래서 이날은 다른 사진 하나도 없이 먹은거만 남아있다... 분명 가챠샵도 가고 옷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고르고 했는데 말이지

왼쪽 타르트? 파이? 는 벚꽃맛이라고 해서 신기해서 주문했는데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향 나면서 맛있었고, 팬케익 가게는 그냥 평범. 팬케이크가 따뜻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싸늘해서 조금 슬펐다...

 

너무 뻔하다구요? 맞아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오코노미야키랑 야키소바는 못 참지.. 사실 이거저거 중간에 많이 먹어서 너무 배불러서, 간단하게 야키소바만 먹고 가려고 했는데, 역시 아는 맛이 두렵다.. 먹다보니 너무 잘 들어가서ㅋㅋㅋ 중간에 오코노미야키 추가했는데, 사실 다시 보면 그렇게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기도 하고...? 

 

야경 구경 가능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저녁비행기냐구요? 그것은... 급하게 잡느라 이것밖에 없었답니다...ㅠㅠ
진짜 더 이상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숨이 너무 차서, 생각해보니 이때 입원 직전이라 빈혈 증상 최대치인데 잘도 돌아다녔네. 공항에서 3시간정도 쉬면서 보내고 돌아왔다.


그리고.. 마무리하면서 기념품 정산타임!

노란색 친구가 빠진건 기분탓입니다.

가챠샵에서 돌려서 뽑아온 졸고 있는 봇치더락 시리즈. 두개는 뽑아왔고, 회사 동료분한테 하나를 받아서 셋이 되었다. 바로 회사 컴퓨터 본체 장식으로ㅋㅋㅋㅋ 어쩌다보니 4인멤버인데 한명만 빠졌는데... 이거 불화설 아닙니다.. 제가 딱히 싫어하는것도 아닙니다...
밑에는 구운당고뱁새라는 해괴한 조합ㅋㅋㅋㅋ 음식동물뽑기였는데 귀여운 친구가 나와서 다행.. 원래 노렸던건 크루아상 고양이였나 그런데 아무튼 귀여우니까 괜찮죠? 사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뱁새도 원래 뱁새가 아니라는데.. (충격)(논란)

 

전리품 정산

면세점과 관광지 가게와 돈키호테와 기념품점과 공항과 아무튼 이거저거 다 모은 결산.
돈키호테에서 이런저런 과자+젤리류는 회사분들 좀 드리려고 샀고, 좀 적은가 싶어서 오기 전에 공항에서 추가 구입. 거기에 두통약, 소화제, 기타 이거저거 왜 돈키호테만 하면 평상시 잘 쓰지도 않는 것들을 이렇게 사고 싶은가 몰라ㅋㅋㅋㅋ
관광지 가게에서 산 유자맛 간장과 선물포장된 양갱
기념품점에서 산 통에 든 고양이 인형과 과자... 그리고 무려 뺨을 붙일 수 있어서 두마리가 한 세트인 고양이 강아지 키링 인형ㅋㅋㅋ 와 이건 진짜 너무 귀여워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 친구들도 회사에 전시 완료...
면세품점에서는 예전에 한번 추천받은 적 있던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시솔트향을 사봤다. 어떤가 싶어서 작은걸로 사 봤는데, 무난하게 포근하고 편안한 향이 난다. 약간 편한 이미지로 정하고 나갈때 쓰기 좋은 느낌.

 

나 사실 튼튼할지도

4일간 얼마나 돌아다녔는지도 봤는데ㅋㅋㅋ 4일 총 합쳐서 82,889보, 거리로는 62.23km를 걸었다. 아니 이게 진짜 몸이 안 멀쩡한 사람이 맞았던건가요??
소프트웨어?는 아니고... OS정도인가.. 는 아팠지만 하드웨어는 완전 멀쩡했던걸로ㅋㅋㅋㅋ 사실 여태까지 살면서 별로 크게 하드웨어가 불건강해본 적은 별로 없었다.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무릎쪽 조금 문제있어서 재활치료 조금 받았던 정도? 아무튼 몸은 튼튼하시다네요~

이렇게 기습 3박4일 후쿠오카 일정이 끝났고, 일본은 항상 갈 때마다 너무 좋은 기억만 안고 오게 되는 것 같다. 하반기에도 한번 더 가고싶은데.. 어떻게 일정이 잘 될지 모르겠네 싶은 느낌.
두서없이 시작했으니 두서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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